안녕하세요! 두더쥐입니다.
주식 초보분들께서는 종목 고르는 방법부터 어려우실 겁니다. 지인들이나 주위에서 많이 들어본 종목,
인터넷/매체에서 많이 언급되는 종목 등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종목이건 간에 마냥 추천이 되어 바로 사면 안되고,
스스로 분석을 해보는 습관을 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추식 초보라도 바로 적용 가능하고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지표가 있는데요, 바로
PER(주가수익비율)입니다.
PER(Price Earnings Ratio) = 주가 /주당 당기 순이익(EPS)
즉, 현재 주가 대비 벌어들이는 순수익이 적정한지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얼마나 이 주식이 비싼 거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보통 발음은 그냥 편하게 '퍼'라고 하기도 합니다.
1.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 확인 방법
PER는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데요,
우선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네이버 증권 사이트 이용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증권 → 국내증시 → 시가총액>
이렇게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시면 우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가종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의 PER는
아래에 따로 정리했습니다(12/17 장 마감 기준).
보시면 1위 삼성전자는 PER가 9.65인데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197.84로 서로 차이가 매우 큽니다.
이것이 바로 PER의 매력이자 재미요소입니다.
현대차/기아/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PER가 10 이하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LG에너지솔루션 같은 기업은 100 이 넘고,
이렇게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표의 가장 오른쪽에는 각 종목의 업종을 적어놨는데,
종목의 PER는 업종의 PER와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2. 업종별로 기준이 되는 PER의 대략적인 수치가 있다.
예를 들어, 미래기술 투자를 통하여 미래 수익이 많이 기대되는 업종일수록 PER가 높습니다.
즉, 현재 돈을 많이 못 벌 수 있지만,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가 몇 년 뒤에 빛을 발휘하여
나중에 큰돈을 벌어 들일 수 있다면,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더 내서라도 주식을 사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래기술 투자가 아닌,
일반적으로 현재도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기업인데 PER가 높다는 것은,
주가 대비 영업이익이 너무 저조해서 투자하기 위험한 기업으로도 볼 수도 있습니다.
즉, 각 기업의 업종별 성격에 따라 PER를 다르게 해석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현재 PER가 197이 넘는데, 삼성전자의 9.6, 미국 애플도 22인데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 대비 훨씬 비싸게 사람들이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다방면으로 고객사와 합작 공장을 지으려고 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자사 제품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에게 영업을 하는 중입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어서
더욱 이렇게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입니다.
폴라리스 리처시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21년 대비 2030년까지 연평균 21%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합니다.
즉, LG에너지솔루션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을 하고,
R&D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이 시장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도 성장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이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PER 197의 LG에너지솔루션은,
해가 지나면서 영업이익을 더욱 많이 내서 이 PER를 줄여야 건강한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얼마까지 줄어야 맞을까요?
그것은 아무도 모르지만 메이저 경쟁사를 보면 어느 정도 기준이 되는 PER 수준이 있습니다.
위는 글로벌 상위 6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의 PER인데요,
가장 낮은 Panasonic의 13.5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197까지 폭이 상당히 큽니다.
CATL과 BYD 정도인 PER 30~50 정도가 전기차 배터리 적정 PER라고
목표를 잡는 것이 최근 언론 기사에 많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삼성 SDI가 PER상으로 저평가됐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각 기업이
얼마나 영업이익을 잘 내느냐에 따라도 다르니까 상황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3. 업종별로 PER 확인하기(네이버 증권)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적정 PER는
외국 굴지의 대표적인 동종업계 기업들을 따라가게 되어있으니,
꼭 구글 검색으로 찾아서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을 하다 보면 국내 기업과 비교할 거리가 생기는데요,
네이버 증권에서 종목 검색 후,
가장 아래로 스크롤 내리시면 아래와 같이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은행주들을 예시로 가져와보았습니다.
물론 배당도 좋지만, 이왕이면 주가 차익으로도 벌면 좋으니까 비교를 해보는데요,
특히 은행주들은 PER가 매우 낮습니다.
특별한 신 기술로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라, 기존의 영업망 기반으로
꾸준히 일정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니
기본적인 은행 업종 PER를 보통 10 미만으로 항상 보고 있습니다.
단순 PER로만 비교하면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낮은데요,
다만 개별 은행들 간의 영업 포트폴리오/투자영역/투자방식/미래 현금흐름 등
너무나 많은 부분들을 같이 봐야 하기에 단순히 이렇게만 판단하기보단,
하나의 추가적인 지표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특이한 점은 말이 많았던 카카오뱅크의 PER가 51.79로
다른 은행들과 비교했을때 거의 10배 이상 높습니다.
카카오 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니라
기존의 은행들과 다를 바 없는 성격의 은행이라면 비싼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카카오뱅크의 미래 성장성에
투자를 하고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그 몫은 카카오뱅크가 해내야 하고
실적과 경영 방향성으로 증명을 해줘야 주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주식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PER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종목을 살 지 고민할 때,
같이 놓고 보면 아주 도움 되는 지표이니
더욱 친해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Mr.doo, 두더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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