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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이슈_알면 좋은 얇은 지식/국내외 기업

현대-기아 최대 영입이익 달성 및 향후 주가 방향은?

by 미스터 두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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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r-Doo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 현대-기아 자동차의 2022년 역대급 최고 실적 달성의
주요 요소들과, 앞으로 전기차시장에 대한 
글로벌 메이커들의 전쟁 흐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민일보 기사 발췌

<현대-기아차 22년 실적>

현대차 22년 매출 142조 5275억 원, 영업이익 9조 8198억 원(영업이익률 약 6.9%)
기아 22년 매출 86조 5590억 원, 영업이익 7조 2331억 원(영업이익률 약 8.4%)

 

이렇게 현대-기아 합계 
매출 229조, 영업이익 17조(영업이익률 약 7.4%)의 기업이 됩니다.

참고로 세계 1,2위

 폭스바겐의 22년 매출(312조) 영업이익(25조), 이익률(8.1%)

도요타의 22년 회계연도 매출(304조) 영업이익(21조), 이익률(6.8%)
이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3위의 포지셔닝을 제대로 
차지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1위 삼성전자는 22년
매출 302조, 영업이익 43조, 

SK하이닉스는 22년 
매출 44.6조, 영업이익 7조 

와도 비교했을 때, 매출으로는 우리나라 2위 기업이 되겠습니다. 
(반도체 시장 침체인 상황에서도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이 엄청나네요!)

 

 

심지어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무시무시한 8.4%입니다. 

이는 폭스바겐보다 높으며, 보통 럭셔리 브랜드인 벤츠, BMW, 포르셰 등이
약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것을 비교했을 때,

괄목할만한 성장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현대-기아차가 빠르게 회복했을 수 있을까요?


<중대형 SUV, 제네시스 판매 확대 및 우호적 환율>

가장 큰 요인을 요약하자면 "중대형 SUV, 제네시스 판매확대 및 우호적 환율"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전의 현대/기아자동차는 중-소형 세단/해치백 판매 비중이 높았습니다.

기아의 모닝, 리오, K3 등이 있었고, 
현대는 외국의 i10, i20, i30, 엘란트라 등 다 소형 세단/해치백 
형식이 주였다면, 
2020년도부터는 본격 SUV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아는 니로의 성공을 이어나가면서 
스토닉-셀토스-니로-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로 이루어진 
SUV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SUV로 돈을 쓸어 모았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조금 더 작은 SUV인 스토닉/니로/스포티지 중심으로 
판매 확대 되었고, 유럽 전용인 엑씨드(사진)도 한몫했습니다.

기아의 유럽 전용 SUV 인 Xceed

 

북미에서는 더 큰 SUV 중심으로 
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 판매 확대 및 
우호적인 환율을 토대로 엄청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북미전용 기아 텔루라이드

SUV는 수익성이 좋고, 사이즈가 커질수록
판매 가격도 올라가고 영업이익률도 올라갑니다.

 

현대도 기아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중소형 SUV인 

베이온/코나/투싼 중심으로 판매하였고

현대의 유럽 전용 CUV 베이온

미국에서는 더 큰 SUV 중심인
투싼/싼타페/싼타크루즈/팰리세이드

북미전용 현대 싼타크루즈(싼타페 픽업)

이렇게 북미중심으로도 판매가 호조일 때, 

환율도 도왔습니다. 

 

2022년도에 원달러 환율이 높다

지난 5년간의 원달러 환율 중에서 2022년도의 환율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이때 북미에서 판 차량들은 모두 높은 손익에 기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도 전 세계에 
알리는 2022년이 되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덕분에 살았다는 기사

2021년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가 주최한 골프대회 도중,
해당 업무차량을 타다가 사고가 났습니다(과속추정). 

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는데, 
제네시스 GV80의 안정성 덕분에 살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외신들도 모두 이와 같이 보도를 하였고, 

미국에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단숨에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 중심으로 엄청난 안정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타이거 우즈가 정의선 회장에게 고맙다며 밥도 쏘는 
장면까지 포착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에 일어난 이 사고 더분인지,
2022년 미국 제네시스 판매량이 많이 뛰었다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리미엄 고가 브랜드의 차량은
영업이익 상승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번 최고 실적 달성에 
일등 공신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실적 및 주가의 방향은?>

이렇게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좋지만, 현대-기아에겐
아직 아래와 같이 3가지 큰 리스크가 있습니다.

 

1.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2. IRA 및 글로벌 전기차 패권 전쟁

3. 중국 시장의 패배

 

 

1.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렇게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좋지만, 현대-기아에겐 
뼈아픈 러시아 시장이 눈엣가시입니다. 

 

현대기아는 러시아 시장 1위였습니다. 
그만큼 러시아에 공장도 있었고 많은 인력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높은 확률로 아얘 철수를 해야 할 수도 있고 
너무나 아쉬운 기회비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속에서도 

현대기아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기에, 

이 부분은 2023년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2. IRA 및 글로벌 전기차 패권 전쟁

지금까지 전기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에게 
큰 손익을 주진 않았습니다. 테슬라 정도 되는 고부가가치
전기차 업체만 전기차로 큰돈을 벌지, 기존 업체들은 
투자비 회수할게 많고 인프라도 새로 세워야 해서 
이제야 돈을 벌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대기아는 전기차 시대의 Leader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대 Ioniq5 및 기아 EV6는 전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고 실제 판매량도 이를 증명합니다. 

 

실제로 현대기아는 미국에서 전기차 점유율 2위를 달리며 약진 중입니다.

하지만 IRA등장으로 많은 것이 바뀌고 있고 

현대차만 보조금을 받지 못하여 
미국 업체들이 빠르게 쫓아오고 있습니다. 

 

빨리 현대/기아차가 현지 전기차 공장
완공하여 전기차를 직접 미국에서 생산-판매를 
개시하면, 판매량이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3. 중국시장의 패배

2016년 정도까지는 그래도 중국에서 현대기아차가 
판매량도 많았고 잘 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와는 비교도 안되게 실적이 안 좋고 
많은 공장들을 오히려 팔고, 몸집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에겐 당장 중국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큰 시장이 되며, 중국만큼 
공산주의의 법적인 규제가 심하지 않은 인도에서 
현대기아차의 약진이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YTN기사

인도에서 한국 기업 이미지는 중국 와는 다릅니다.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기존 우리나라 기업들이 일찍부터 
인도에서 좋은 이미지를 주었고, 프리미엄 이미지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나간 덕분입니다. 

 

인도에서는 주력차종이 현대 크레타, 기아 셀토스입니다.

좌) 현대 크레타(Creta), 우) 기아 셀토스(우리나라 셀토스보다 약간 작습니다)

 앞으로 현대 기아 모두 인도시장에 큰 투자를 하여 
향후 성장할 인도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될 것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현대차, 기아 주가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현대차 주봉 그래프

현대차 주봉 그래프 보시면, 2011~2015년 정도가 꾸준히
19만 원~25만 원 정도 사이였습니다. 

이때가 중국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때였습니다.

 

사질 지금 현대차가 당시보다 돈을 더 잘 벌었는데 주가는 훨씬 낮죠?

아무래도 금리가 높다 보니 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향후 전기차도 적극 확대해 나가면서 

인도시장에서 탑 판매사로 자리 잡으면 

 

당시 중국시장의 성장으로 주가가 올랐던 2011~2015년 수준은
꼭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아 월봉차트

 

다만 기아는 특이하게도 이미 2011~2015 당시의 전고점을 코로나 때
뚫었습니다.

당시는 애플카의 소식으로 10만 원을 넘었었는데요,
애플카는 그냥 소문으로 끝났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실적으로 다시 10만 원을 돼찾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부분이, 
최근 현대차, 기아의 주주친화정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대차 기아 모두 배당도 늘리고 자사주 소각까지 하면서 
주가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 받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이런 배당 성향 및
자사주 소각 같은 주주친화정책이 전혀 없다는 것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이제 글로벌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주주친화정책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 기아 모두 같이
전기차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전기차 판매도 앞서나가면서
신흥시장인 인도에서도 성공을 거두어
더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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